잘 살아가야 한다는 강박

남들과 같아야 한다는 강박 

  인간이 똑같이 살 필요는 없지만 어쩌면 태어나자마자 시달리게 되는 그런 흐름이 지속되면서 강박이 된다 흔하게도 학생은 공부에 관련된 강박, 직장인과 사회인에게는 돈에 대한 강박, 또한 싱글 커플 각각 신기하게도 딱딱 맞춤 퍼즐처럼 상황에 맞는 강박들이 존재한다 본인은 아니라고 나는 남에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행복하다고 말한다면 과연 나는 '행복 강박' 이 아닌가 의심해볼 필요도 있다 지금 이대로도 행복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 물론 그것도 필요한 순간이 있고 행복해지는 주문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모든건 과유불급이다 생각조차도 말이다 긍적적 강박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삶의 시야를 좁게 만들고 행복, 자기만족이라는 틀에 가둬두게 된다

이유 없이 반복되는 불편한 생각  
   물론 나에게도 그런 강박은 언제나 존재했다 나는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 실상 세상은 넓고 이걸 줄 세운다면 그 누가됐든 사이에 끼게 되는게 당연한데 사람들은 단편만 본다 나역시도... 그래서 마치 말이 경주를 하듯 인생을 살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오늘은 검은개가 나를 찾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대부분의 일에 긍정적인 나는 심하게 기분 나쁜 일 속상한 일에도 종종 나는 괜찮다 별 일 아니다 라고 치부하고 넘기기도 하지만 이런 일들은 보통 탑을 쌓는다. 보이지 않는 탑이기 때문에 무너지는 일 또한 나홀로 감당 해야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증상이 되고 증상이 큰 병을 낳듯이 도미노 효과가 되는 것이다 어쩌면 아무 이유없이 찾아오는 지끈거리는 두통과 살살 아파오는 복통 그것의 한 원인이 이러한 강박이지 않을까 한다

 

 참 특별하지 않은 흔한 말이지만 지키기 힘든 말을 본 적 있다 A great secret of success is to go through life as a man who never gets used up. 성공의 큰 비결은 절대 지치지 않는 인간으로 인생을 살아나가는 것이다. 알버트 슈바이처의 말이다 나도 역시 다시 한 번 강박을 누르고 지치지 않는 인간이 되어봐야겠다 지금 당신도 무언가에 신경을 쓰고 완벽해지고 싶어하는 뇌 그리고 끊임없이 멈출 수 없는 무언가를 향한 생각을 한다면 그 또한 같은 증상일 것이다. 나를 표현하고 단순히 지켜야할 것 해야할 것을 넘어서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르는 단계 그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인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