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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나이 그리고 시간에 관하여, 티스토리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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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는 나이가 들어가는 즐거움이 있다 


사실 그냥 매일 '나이먹기 싫어' 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하기도 하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느순간 뭔가가 세상사에 대해 배우고 느끼는점이 있어서 한 걸음씩 조금씩 인생 걸음마를 마스터 해가는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더 나이든 사람이 들으면 굉장히 우습겠지만 이렇게 나이에 대해서 글을 써 본다 그냥 갑자기 새로운 티스토리 글쓰기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앞으로 이런글은 없을거다

물론 이제 갓 서른을 넘긴 나는 예전의 내가 그립기도 한건 물론이다 10대는 공부 그리고 대학 이라는 글자에 대다수의 대한민국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보냈고 20대,  즐거웠던 추억들과 그리고 모든 사건 하나 하나가 의미가 있고 절절했던 그런 기억이 난다. 사실 지난 날의 나는 글도 많이 썼고 다이어리도 한가득 일정과 일기로 채웠으며 열정이 무척 넘쳤던거 같다 그런데 어느순간 그런 열감이 식어버리고 지쳐버린 나를 발견하게 된다 언제부터일까 

그 때는 그렇게 작은 일부터 잘하고 싶었고 잘 되고 싶었고 그래서 동기부여가 되서 항상 의욕에 넘쳐 있는 그런 아이였던 나는 언제부터 내려놓음을 습득한 버리고 금새 비울 줄 아는 사람이 되어버린걸까싶다 

물론 나이에 관하여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의외로 과거를 그리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가 무척 좋다 앞으로가 궁금하다 나는 소설도 열린 결말을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니까 내가 만들어가는 미래가 궁금하다 현재도 과거의 나 보다는 좀 더 안정되고 편안해진건 물론이고 좀 더 침착하고 체계적이다 어릴적 나는 열정은 앞서 있었지만 언제나 잔뜩 계획만 한 채로 '오늘 할 일' 이라는 항목에 하나씩 체크하며 빈칸에 불안한 미어캣같은 그런 흔들리는 존재 이기도 했으니까

어느새 나는 대충 대충 넘어가는 꾀부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그래서 덜 아프고 덜 간절해짐이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요즈음은 게으름마저 나 자신이며 나만의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 이라는 말은 너무나 이기적이다 어쩌면 너무 무모한 일에 한 두번쯤 보기 그럴싸한 저 말 덕분에 자신을 희생하며 열병을 겪는 그런 경험이 있을거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달리는 내가 아닌 쉬고있는 오늘의 나도 마음에 든다 언제나 달려야 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시간 앞에서 참 공평하다.

 

같은 시간 이라는 시험시간 속에 배움과 깨달음이라는 결과는 각자 다르다 또한 시간이 참 빠름에 시도때도 없이 놀란다 나이 그리고 시간에 관하여 티스토리 글쓰기를 하고 있지만 이 또한 나중에 보면 재밌을거 같다 40대 50대 생각은 어떻게 변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될지 두렵기도 하지만 역시 기다려진다 세월이라는 스승이 나에게 더 많은 것을 가져다주리라 생각하고 그때는 더 지혜롭고 언제나 즐거움이 있기를 바란다

나에게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것은 역시 자기중심적인 사고 그 뿐이다 만족하고 인정하는점이 장점이며 안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지금 당장도 티스토리 글쓰기 역시 정말 귀찮다 사실상 역시나 글을 쓰고 나니 뻔하며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심각한 글을 쓰는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쓰다보면 굉장히 횡설수설 해지는것도 싫고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100% 담기지 않음에 답답함이 생겨버린다 앞으로 이슈나 재미있는 글을 담도록 노력해보겠다. 새로운 느낌 그리고 새로운 글쓰기 공간 그 시작 단촐한 서문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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